"프로그램"에 대한 887개의 검색 결과

클리앙 » 모두의공원

• 제작진 명단 내린 놀면 뭐하니11월 22일유재석 아니면 이미 프로그램이 사라졌을 예능인데.
• 광고 차단 프로그램 사용 시 유튜브 채널 삭제11월 22일이제 의심되는 이유는 광고 차단 프로그램 밖에 없네요. 검색해보니 이런 뉴스가 뜹니다. … 광고 차단 프로그램을 사용했기 때문에 채널을 삭제했다고 처음부터 말하면 충분히 납득했을텐데 스팸이니 우회니 별 같잖은 이유를 갖다붙이는 이유는 공론화 되었을 때 반발이 두려워서일까요
• (개발) 쿠팡 가계부를 만들어봤습니다11월 22일* 쿠팡 로그인후 쿠키 값만 있으면 로컬에 json으로 저장해서 화면에 보여주는 완전한 로컬 프로그램입니다.
• 놀면 뭐하니 제작진 입장문11월 22일전문은 인스타에 있습니다 제작진을 교체하든 피디를 바꾸는 놀뭐는 하차 관련 논란이 하루이틀이 아닌데 변하질 않네요 mbc도 지지부지한 프로그램 굳이 끌고가야 하나 싶습니다
• 신정동 (엽기토끼) 연쇄살인 범인 20년만에 특정 ㄷㄷㄷ11월 21일(전략) (후략) 기사원문 "그것이 알고 싶다" 등 TV 프로그램에서도 여러 차례 다뤄졌던 사건인데, 그 범인이 20년만에 특정됐지만 이미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하네요.
• 바이브 코딩으로 아주 고기능/고성능의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방법11월 21일전혀 모르는 사람 기준 - 사실상 조직이 없으면 불가한 수준의 개념들 - 기본 알고리즘은 제안/평가할 수 있는 수준은 되어야 함 1 단계 - 목표 정의 스스로 본인이 하고 싶은 프로그램의 … 아키텍처 수정, 문서화 다시 UI를 기초로 아키텍처를 수정요청 - AI 프로그램 모듈 블럭 계층화, 인터페이스등을 고려해서 상세 아키텍춰 다시 요청 - AI 4. … 전체를 완성하고 시험 맘에 안들면 1~7 다시 반복 고성능/고기능 거의 상용 프로그램 수준? (오픈 소스 수준?) … 의 프로그램을 1년이 걸려도 힘든 것을 2~3주정도 걸쳐서 개발 (처음 사용해 보는 개발 툴 킷 - 언어는 알고 있음) -- 좀 부족하지만? 어느 정도 비견 될만함 =?
• GPT-5.1-Codex-Max 출시 '제미나이 3.0 프로 제압'11월 20일GPT-5.1-Codex-Max는 Codex CLI, IDE 확장 프로그램, 클라우드 및 코드 리뷰에서 바로 사용하실 수 있으며 API는 조만간 제공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 한복과 잘 어울리는 김혜경 여사님 단독 일정 자료입니다. 할랄 인증 K-푸드 홍보 행사11월 19일스마트팜 기술을 활용해 생산된 딸기와 한국에서 수출된 샤인머스캣·배 등을 맛보며 “대한민국 과일은 당도와 식감이 특히 뛰어나다”며 “스마트팜을 식당과 연계해 구현하거나 농장 체험 프로그램을
• 재미나이 3 그냥 미쳤네요11월 19일논문 하나 던져주고 파워포인트 만들어 달라면 뚝딱이고 아이디만 하나 던져주니 프로그램을 만들어줍니다 배경설명만 했더니 웹툰이 뚝딱 나오네요 조만간 난리날거 같습니다 OpenAI 5.1은
• [전문]한-UAE '백년 동행을 위한 새로운 도약' 공동선언11월 19일이 같은 양국 관계 발전은 우주 분야에서도 지난 20년간 지속되어 온 양국 협력 프로그램에 잘 드러나 있으며, 특히 2025년 한국의 쎄트렉아이와 협력하여 개발한 에티하드샛 레이더 … 단순 무기 구매와 판매를 넘어, 공동개발, 기술협력, 현지생산 등 더 높은 차원의 협력을 추구해 나가는 한편, 지속 가능한 국방력 강화를 위한 체계적인 지식 이전 및 역량 강화 프로그램의 … 포함하는 포괄적 규제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하였다. 6) 교육 분야는 양국의 미래 세대 간 교류 확대를 위해 양국 핵심 협력 기관, 교육 기관 및 정부 기관 간 상호 방문연수 프로그램 … , 인재 개발 및 청년 인턴십 프로그램을 추진하는 한편, 7) 문화 분야 및 인적 교류 분야에 있어서는 중동 지역에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한국 문화와 중동의 문화, 관광 허브로 부상
• 혼자 만드는 ai 소설 프로그램에 제미나이 3.0 pro 모델 사용해보기11월 19일200화 이상 분량의 웹소설을, 개연성 문제없이 ai로 작성하는 것을 목표로 만들고 있습니다. 딱 처음 생성한 결과물입니다. 여러번 돌려서 더 좋은 결과물을 올려볼까 하다가, 그냥 첫번째 시도의 결과물을 공유합니다. 개인적인 느낌은.. 이 정도는 2.5 pro도 했던 것 같으면서도 플라시보인지 더 좋아진 느낌도 들고 그렇습니다. ================================================================================= "50억." 화장실 변기 칸 안, 한세아는 스마트폰 화면을 부여잡고 숨죽여 오열했다. 슬픔의 눈물이 아니었다. 이건, 자본주의가 선사하는 환희의 엑기스였다. "일, 칠, 십오, 이십삼, 삼십팔, 사십오… 미친, 미쳤어. 진짜라고!" 로또 1등. 그것도 이월되어서 당첨금 50억. 세금 떼고도 30억이 넘는다. 서울에 내 집 마련? 가능하다. 벤츠? 색깔별로 살 수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더 이상 저 '시베리아 냉동 고등어' 같은 강도진 사장의 비위를 맞추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이다. 세아는 떨리는 손으로 재킷 안주머니를 확인했다. 그곳엔 그녀가 입사 3년 차가 되던 날부터 품고 다녔던, 잉크 냄새마저 향긋한 '사직서'가 들어있었다. "강도진, 너는 오늘부로 끝이야." 세아는 변기 물을 시원하게 내렸다. 콰르르 쏟아지는 물소리가 마치 그녀의 인생 2막을 알리는 축포 같았다. 화장실을 나온 세아의 걸음걸이는 런웨이를 걷는 톱모델보다 당당했다. 복도에서 마주친 김 대리가 퀭한 눈으로 인사를 건넸다. "어, 세아 씨. 오늘 디자인 시안 마감인 거 알죠? 사장님이 아침부터 저기압이라…." "김 대리님." 세아가 김 대리의 어깨를 툭 쳤다. "힘내세요. 인생, 한 방입니다." "네? 갑자기 무슨…." "저는 먼저 갑니다. 저 너머, 자유의 땅으로." 김 대리가 미친 사람 보듯 쳐다봤지만 상관없었다. 어차피 내일부터는 볼 일 없는 사람들이다. 그녀는 디자인 1팀 사무실을 가로질러, '대표이사실'이라고 적힌 육중한 문 앞에 섰다. 평소라면 심호흡을 세 번 하고, 옷매무새를 다듬고, 노크를 했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의 한세아는 50억의 오너다. 그녀는 노크 따위 생략하고 문고리를 돌렸다. 벌컥! "사장님!" 광활한 집무실, 창밖으로 서울 시내 전경이 내려다보이는 그곳에 강도진이 있었다. 그는 마치 조각상이 서류를 검토하는 듯한 비현실적인 옆선으로 앉아 있었다. 검은 머리카락, 베일 듯 날카로운 턱선, 그리고 사람을 벌레 보듯 하는 저 차가운 눈빛. 완벽한 외모지만 성격은 개차반인 그 남자. 도진이 미간을 찌푸리며 고개를 들었다. "한세아 씨? 노크도 없이 뭐 하는 짓입니까? 가정교육을 인터넷으로 독학했나?" 평소라면 '죄송합니다'를 연발하며 뒷걸음질 쳤을 것이다. 하지만 오늘의 세아는 달랐다. 그녀는 또각또각 구두 굽 소리를 내며 책상 앞으로 걸어가, 품 속의 흰 봉투를 꺼냈다. 그리고, 짝-! 책상 위에 봉투를 내리쳤다. 꽤 경쾌한 소리가 났다. "이게 뭡니까?" "보면 모릅니까? 사표입니다." 세아의 입꼬리가 주체할 수 없이 올라갔다. "저, 그만둡니다. 지금 당장요. 인수인계? 그런 건 제 통장 잔고가 허락하지 않네요. 위약금? 퇴직금에서 까세요. 모자라면 청구하시든가." 도진의 눈썹이 꿈틀거렸다. 그는 믿을 수 없다는 듯 봉투와 세아를 번갈아 보았다. "한세아 씨, 지금 술 마셨습니까? 아니면 드디어 업무 스트레스로 뇌에 과부하가 온 건가?" "맨정신입니다. 그 어느 때보다 명료하죠. 강 사장님, 그동안 당신의 그 완벽주의적 히스테리를 견디느라 제 위장이 얼마나 고생했는지 아십니까? '이 폰트는 0.5포인트가 커서 균형이 안 맞네요', '이 색깔은 우울한 개구리 색 같군요'. 하! 이제 맘대로 하세요. 전 떠납니다." 세아는 속사포처럼 쏘아붙이고는 홱 몸을 돌렸다. 등 뒤에서 느껴지는 도진의 당황한 기색이 짜릿했다. 그래, 이게 바로 퇴사의 맛이지. 띠링. 그때, 주머니 속 핸드폰이 울렸다. 은행 앱 알림이었다. [KB국민은행] 대출이자 출금안내. 잔액부족으로… '아, 맞다. 대출금 갚아야지.' 세아는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핸드폰을 꺼내 로또 당첨 번호를 다시 확인했다. 당첨금 수령 방법을 검색하려던 참이었다. [제 1088회 로또 당첨 번호] 11, 23, 25… "……어?" 세아의 발걸음이 우뚝 멈췄다. 그녀의 눈이 핸드폰 화면을 뚫을 기세로 커졌다. 그녀가 쥐고 있는 로또 용지의 번호는 1, 7, 15…. 화면에 뜬 당첨 번호는 11, 23, 25…. '잠깐, 이게 왜 다르지? 아까 분명히 맞았는데?' 세아는 떨리는 손가락으로 화면을 스크롤 했다. [제 1087회 당첨 번호] 1, 7, 15, 23, 38, 45. 1087회. 지난주였다. 그녀는 지난주 당첨 번호를 보고, 이번 주 로또 용지를 맞춰본 것이었다. "……." 세상의 소리가 차단되는 기분이었다. 50억이, 벤츠가, 한강 뷰 아파트가, 신기루처럼 사라졌다. 남은 건 3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과 마이너스 통장, 그리고… '사직서.' 세아의 고개가 삐걱거리는 기계처럼 천천히 뒤로 돌아갔다. 도진이 막 봉투를 집어 들고 있었다. 그의 길고 하얀 손가락이 봉투 입구를 열고 있었다. 안 돼. 저 안에는 단순히 '일신상의 사유로 사직합니다'만 적힌 게 아니었다. 어제 술김에 쓴, '추신: 너 같은 상사는 지옥에서도 반품할 거야, 이 소시오패스야!'라는 문구가 굵은 매직으로 적혀 있었다. 저걸 읽는 순간, 나는 퇴사가 아니라 사회적 매장을 당한다. 업계 블랙리스트 1순위 등극은 따 놓은 당상이다. "자, 잠깐만요!!!" 세아가 비명을 지르며 책상으로 몸을 날렸다. 그녀는 도진의 손에서 봉투를 낚아채려 했다. 하지만 도진의 반응속도는 생각보다 빨랐다. 그가 팔을 쓱 들어 올리자, 세아는 허공에 헛손질을 하며 중심을 잃었다. "으아악!" 쾅! 세아는 그대로 책상 위로 엎어졌다. 그것도 도진의 코앞에서, 아주 볼썽사나운 자세로. 서류들이 바닥으로 흩날렸다. "한세아 씨! 진짜 미쳤습니까?" 도진이 기겁하며 의자를 뒤로 뺐다. 세아는 헝클어진 머리카락 사이로 도진을 올려다보았다. 눈빛만은 간절했다. "그, 그거… 사직서 아닙니다!" "방금 사직서라고 내리쳤잖습니까." "아, 아닙니다! 제가 잠시 더위를 먹어서 헛소리를… 그건, 그건 말이죠…." 도진이 의심스런 눈초리로 봉투 속 종이를 꺼내려 했다. 절체절명의 위기. 뇌가 하얗게 타버릴 것 같았다. 50억은 날아갔고, 월급은 필요하다. 저걸 읽게 해선 안 된다. 무슨 수를 써서든! "러브레터입니다!" "……네?" 도진의 손이 멈췄다. 정적이 흘렀다. 에어컨 돌아가는 소리만 윙윙거렸다. 세아는 눈을 질끈 감았다. 뱉어버렸다. 수습해야 한다. "사, 사실은… 제가 오랫동안 사장님을… 흠모해왔습니다!" 미쳤구나, 한세아. 주둥이가 뇌를 거치지 않고 자유주행을 하는구나. 하지만 멈출 수 없었다. 소시오패스라고 욕한 걸 들키는 것보단, 짝사랑하는 미친 여자 취급을 받는 게 낫다. 적어도 잘리진 않을 테니까! "그래서… 그 봉투 안에 제 불타는 마음을 적었는데, 막상 드리려니 너무 부끄러워서 사직서라고 거짓말을… 하하, 하하하." 세아는 어색하게 웃으며 도진의 손에서 봉투를 슬쩍 빼내려 했다. 하지만 도진은 봉투를 놓지 않았다. 오히려 그의 눈빛이 묘하게 변했다. 경멸이나 황당함이 아니라, 마치 복잡한 수학 문제를 만난 공대생의 눈빛처럼 번뜩였다. "흠모라…." 도진이 턱을 괴고 세아를 내려다보았다. "한세아 씨, 나를 좋아합니까?" "네! 아주 많이요! 사장님의 그… 날카로운 턱선에 베이고 싶을 정도로요!" "내 성격이 개차반이라고 생각하지 않고요?" "무슨 말씀을! 카리스마 넘치는 리더십이죠. 전 매일 밤 사장님 꿈을 꿉니다." (물론 악몽이다.) 도진은 잠시 침묵했다. 그는 손가락으로 책상을 톡, 톡 두드렸다. 그 규칙적인 소리가 세아의 심장을 조여왔다. 제발, 그냥 미친년 취급하고 나가라고 해줘. 봉투만 돌려주면 조용히 살게. "재미있군요." 도진이 입을 열었다. "안 그래도 지금 골치 아픈 문제가 하나 있었는데." 그가 자리에서 일어나 천천히 세아에게 다가왔다. 185cm의 장신이 뿜어내는 위압감에 세아는 꿀꺽 침을 삼켰다. 도진은 책상에 널브러진 세아의 얼굴 가까이로 고개를 숙였다. 시원한 향수 냄새가 훅 끼쳤다. "한세아 씨, 지금 돈 필요하죠?" "네? 아, 아니 뭐… 직장인이 다 그렇…." "아까 위약금 낼 돈도 없다고 했던 것 같은데." 귀도 밝은 인간. 세아는 눈동자를 굴렸다. "그건 그냥 비유적인 표현이었습니다만…." "좋습니다." 도진이 세아의 손에 들린 봉투를 뺏어 쓰레기통에 툭 던져버렸다. 어? 저걸 왜 버려? 내 욕이 적힌 건데? 다행이긴 한데, 뭔가 불길하다. 도진은 싱긋 웃었다. 그 웃음이 너무나 매혹적이어서, 동시에 너무나 사악해 보여서 세아는 등골이 서늘해졌다. "한세아 씨의 그 '불타는 마음', 받아드리죠." "……예?" "마침 잘됐습니다. 할아버지가 올해 안에 결혼 안 하면 회사를 전문경영인한테 넘기겠다고 협박 중이시거든요." 도진이 세아의 턱을 가볍게 들어 올리며 말했다. "결혼합시다, 우리." "……네?" "사랑한다면서요. 소원 성취시켜 드리겠습니다. 대신, 조건이 있습니다." 그의 눈이 사냥감을 앞에 둔 맹수처럼 빛났다. "1년입니다. 딱 1년만 내 와이프 연기, 완벽하게 해내면 10억 드립니다. 어때요?" 세아의 입이 떡 벌어졌다. 로또 1등은 날아갔다. 하지만 눈앞의 이 남자가, 인간 로또가 되어 자신에게 굴러들어오고 있었다. 문제는, 이 로또가 당첨금이 아니라 시한폭탄일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저기, 사장님. 제가 방금 한 말은 사실…." "거절은 안 받습니다. 이미 내 책상에 사직서 대신 청혼서를 던진 패기, 높이 샀으니까." 도진이 넥타이를 느슨하게 풀며 속삭였다. "도망칠 생각 마세요, 한세아 씨. 당신이 먼저 시작한 겁니다." 세아는 멍하니 그를 바라보았다. 머릿속에서 팡파르가 울렸다. 망했다. 이번 생은 진짜로 망했다. 근데 왜 10억이라는 말에 심장이 뛰는 거지? 그녀의 파란만장한, 그리고 대환장 로맨스는 그렇게 화장실 변기 물 내려가는 소리와 함께 시작되고 말았다. **[1화 끝]** "10억." 그 단어가 고막을 때리는 순간, 한세아의 뇌세포가 일제히 기립박수를 쳤다. 방금 전까지 변기 물과 함께 휩쓸려 내려갔던 50억의 환영이, 조금 더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10억이라는 숫자로 치환되어 눈앞에 둥둥 떠다녔다. 로또는 세금을 33%나 떼어간다. 하지만 이 10억은? 계약금이라면 세금 처리는 어떻게 되는 거지? 증여? 아니, 위자료 명목인가? 중요한 건 그게 아니었다. 지금 내 눈앞에 있는 이 남자, 강도진이 나에게 '돈'을 주겠다고 했다. 그것도 아주 많이. 세아의 눈동자가 자본주의의 총기를 되찾았다. 그녀는 흐트러진 옷매무새를 순식간에 정돈하며, 방금 전까지 바닥에 엎어져 있던 사람이라고는 믿기 힘들 만큼 침착한 목소리로 물었다. "입금은, 일시불입니까?" 도진의 눈썹이 흥미롭다는 듯 치켜 올라갔다. "……하." 그가 기가 차다는 듯 짧은 헛웃음을 터뜨렸다. "방금 전까지 나를 흠모해서 가슴이 불탄다던 여자치고는, 셈이 아주 빠르군요." "사랑은 심장으로 하지만, 결혼은 현실이니까요. 사장님께서도 비즈니스 파트너를 원하시는 것 아닙니까?" 세아는 뻔뻔하게 대꾸했다. 어차피 '미친 짝사랑녀' 콘셉트로 가기로 한 거, '돈에 미친 짝사랑녀'가 된다고 해서 크게 달라질 건 없었다. 오히려 그편이 강도진 같은 인간에겐 더 설득력 있게 들릴 것이다. 도진이 팔짱을 끼며 책상 모서리에 걸터앉았다. 긴 다리가 쭉 뻗어 나왔다. "좋습니다. 태세 전환이 빨라서 마음에 드는군. 우물쭈물하는 건 질색이라." "칭찬으로 듣겠습니다." "선금 3억, 결혼식 올리고 혼인신고 마친 뒤 3억. 그리고 1년 뒤 이혼 도장 찍는 날 잔금 4억. 깔끔하죠?" 깔끔하다 못해 아름다운 숫자 배분이었다. 세아는 저도 모르게 마른침을 삼켰다. 선금 3억이면 당장 급한 대출을 끄고도 남는다. 나머지 돈으로는 서울 외곽에 전세 아파트 하나는 구할 수 있을 것이다. 강도진의 성격? 1년이다. 군대도 1년 6개월을 버텼는데(물론 그녀는 다녀오지 않았지만, 남동생의 증언에 따르면 그렇다), 고작 1년 동안 이 잘생긴 소시오패스의 비위를 맞추는 것쯤이야 껌이다. 게다가 '아내'라는 직함이 있으면 적어도 회사에서처럼 부하 직원 취급은 안 당할 것 아닌가. "콜." 세아는 자기도 모르게 친구들과 내기할 때 쓰던 단어를 뱉었다가, 황급히 정정했다. "아니, 수락하겠습니다. 그 제안." 도진의 입매가 매끄럽게 호선을 그렸다. 만족스러운 사냥꾼의 표정이었다. "잘 생각했습니다. 그럼 바로 계약서 작성부터 하죠. 변호사를 부를 테니 잠시 기다리세요." 도진이 몸을 돌려 책상 위의 인터폰을 향해 손을 뻗었다. 그 순간이었다. 세아의 시선이 도진의 움직임을 따라가다, 책상 아래 놓인 검은 물체에 고정되었다. '쓰레기통.' 그리고 그 안에 처박힌, 하얀 봉투. [사직서] 세아의 등골에 식은땀이 한 줄기 흘러내렸다. 잠깐, 10억에 눈이 멀어 잠시 잊고 있었다. 저 봉투 안에 무엇이 들어있는지. 겉봉투에야 점잖게 '사직서'라고 적혀 있지만, 그 안에는 어제 술을 퍼마시고 분노의 필력으로 갈겨쓴 편지가 동봉되어 있었다. 단순히 '일신상의 사유' 따위가 아니었다. 그건 강도진이라는 인간의 인격적 결함과, 그의 조상님부터 내려오는 유전자적 오만함, 그리고 그가 즐겨 입는 넥타이 패턴의 구림까지 조목조목 비판한, 그야말로 '저주 비방문'이었다. 특히 마지막 추신이 문제였다. *P.S. 너 같은 상사는 지옥에서도 반품할 거야. 이 피도 눈물도 없는 소시오패스야! 밤길 조심해라, 똥 밟기 싫으면.* 만약 강도진이 계약서를 쓰기 전에, 혹은 쓴 후에라도 심심풀이로 저걸 꺼내 읽는다면? 10억은커녕, 명예훼손과 모욕죄로 고소를 당해 위자료로 1억을 물어줘야 할 판이다. 아니, 업계에서 매장당해 평생 알바나 전전해야 할지도 모른다. '찾아야 해.' 세아의 눈동자가 지진 난 것처럼 흔들렸다. 도진은 등을 돌린 채 인터폰 수화기를 들고 있었다. "어, 김 변호사. 지금 바로 사무실로 좀 올라오지. 가져올 서류가 있는데…." 지금이다. 도진이 통화에 집중한 이 짧은 틈. 세아는 날렵한 고양이처럼, 아니, 먹이를 노리는 하이에나처럼 몸을 낮췄다. 그녀는 소리를 죽이고 책상 아래로 기어 들어갔다. 목표는 도진의 다리 옆에 놓인 저 고급스러운 가죽 쓰레기통. 그녀는 바닥을 기어 쓰레기통에 손을 뻗었다. 손끝이 차가운 가죽에 닿았다. 잡았다! 이제 이걸 품에 안고 자연스럽게 일어서서, '아, 제가 현기증이 나서 잠시 쓰러졌네요'라고 연기하면 된다. 하지만 세상일은 언제나 머피의 법칙을 따른다. "…그래, 최대한 빨리. 보안 유지하고." 달칵. 도진이 예상보다 빨리 전화를 끊었다. 그리고 의자를 획 돌렸다. "한세아 씨, 변호사가 10분 내로…." 도진의 말이 뚝 끊겼다. 그의 시선이 아래로 향했다. 그곳에는 엉덩이를 하늘로 치켜든 채, 책상 밑에서 쓰레기통을 소중하게 껴안고 있는 한세아가 있었다. 마치 보물단지를 끌어안은 골룸 같은 자태였다. 정적이 흘렀다. 천장형 에어컨 바람 소리가 유난히 크게 들렸다. "……." "……." 도진이 천천히, 아주 천천히 고개를 기울였다. 그의 눈빛은 마치 이해할 수 없는 현대 미술 작품을 감상하는 비평가처럼 난해해 보였다. "한세아 씨." "네, 넵!" "지금 내 책상 밑에서 뭐 하는 겁니까?" 세아는 쓰레기통을 품에 꽉 안은 채 고개를 들었다. 책상 밑 어둠 속에서 그녀의 눈동자만이 간절하게 빛났다. 변명해야 한다. 이 상황을 타개할, 그럴듯하고 로맨틱하며 감동적인 변명을. 뇌야, 제발 일해라! 10억이 걸린 문제다! "그, 그게 말입니다…." 세아는 울먹이는 표정을 지으며 쓰레기통을 더욱 세게 끌어안았다. "버릴 수가… 없어서요." "뭐를요? 쓰레기를?" "아니요! 제 마음을요!" 세아는 비련의 여주인공에 빙의했다. "사장님께서 제 편지를 쓰레기통에 버리셨잖아요. 비록 사장님께는 종이 쪼가리에 불과할지 몰라도, 저한테는… 저한테는 밤새 눈물로 쓴 제 진심이란 말입니다!" 그녀는 쓰레기통 입구를 손으로 막으며 말을 이었다. "아무리 계약 결혼이라지만, 제 순수한 마음까지 쓰레기 취급받는 건 견딜 수가 없어서… 흑, 이거라도 제가 다시 가져가려고…." 완벽하다. 이 정도면 짝사랑에 눈먼 가련한 여인 연기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감이다. 도진은 멍하니 세아를 내려다보았다. 자신의 책상 밑, 값비싼 카펫 위에서 쓰레기통을 껴안고 절규하는 여자. 평소 일 처리는 빠릿빠릿하지만 감정이라곤 없어 보이던 한세아 대리에게 이런 면이 있었다니. 도진의 입가에 묘한 미소가 번졌다. 그는 의자에서 일어나 쭈그리고 앉아, 세아와 눈높이를 맞췄다. "흐음." "…왜, 왜 그렇게 보십니까." "생각보다 훨씬 더 중증이군요, 한세아 씨." 도진이 손을 뻗어 세아의 헝클어진 머리카락을 살짝 넘겨주었다. 갑작스러운 스킨십에 세아의 심장이 덜컥 내려앉았다. (설렘이 아니라 공포 때문이었다.) "내 편지를 그렇게 소중하게 생각한다니, 감동적이네요." "그, 그렇죠? 그러니까 이건 제가 가져가서 소각… 아니, 소중하게 간직하겠습니다." 세아는 슬금슬금 뒷걸음질 치며 쓰레기통에서 봉투만 쏙 빼내려 했다. 하지만 도진의 손이 더 빨랐다. 탁. 그의 크고 단단한 손이 세아가 쥐고 있는 쓰레기통 테두리를 잡았다. "그렇게 소중한 거라면, 내가 보관해야죠." "……네?" 세아의 눈이 동그라지다 못해 튀어 나갈 지경이 되었다. "무, 무슨 말씀이신지… 사장님은 버리셨잖아요!" "마음이 바뀌었습니다. 내 '예비 신부'의 절절한 고백이 담긴 러브레터인데, 쓰레기통에 처박아두는 건 예의가 아니지." 도진의 눈빛이 장난기 가득하게, 하지만 어딘가 서늘하게 빛났다. "이리 주세요. 액자에 넣어서 침실에 걸어두겠습니다. 우리가 계약 부부라는 걸 잊을 때마다 보면서 상기하면 좋겠군요." 액자? 침실? 미친 거 아냐? 저걸 액자에 걸어두고 매일 밤 읽겠다고? '소시오패스'라고 적힌 글귀를 매일 밤 잠들기 전에 낭독하는 강도진을 상상하니, 세아는 현기증이 날 것 같았다. 그건 계약 결혼이 아니라 데스노트 작성 의식이나 다름없었다. "아, 아닙니다! 너무 부끄러워서 그건 안 됩니다!" "부끄러울 게 뭐 있습니까? 우린 이제 부부인데." "그래도 안 돼요! 제 글씨체가 너무 악필이라… 아니, 맞춤법을 틀린 게 있어서…!" 세아는 필사적으로 쓰레기통을 잡아당겼다. 도진은 여유롭게 쓰레기통을 잡고 놓아주지 않았다. "한세아 씨, 힘이 장사군요." "이건 못 드립니다! 제 목숨을 가져가세요 차라리!" "호오, 목숨보다 소중한 편지라. 더 궁금해지는데." 도진은 이제 아예 즐기고 있었다. 그는 세아가 당황해서 얼굴이 벌개진 모습이 꽤나 귀엽다고 생각하는 모양이었다. 하지만 세아에게 이것은 생존 투쟁이었다. "자, 힘 빼세요. 찢어집니다." "찢어버릴 겁니다! 읽지 마세요!" "한세아 씨!" 도진이 짐짓 엄한 목소리를 내며 힘을 주었다. 남자의 악력을 당해낼 재간이 없었다. 쓰레기통이 서서히 도진 쪽으로 기울었다. 그 안에서 하얀 봉투가 빼꼼히 고개를 내밀었다. 마치 세아를 비웃는 듯한 하얀 자태. 저 봉투가 도진의 손에 들어가는 순간, 10억은 증발하고 지옥문이 열린다. "안 돼에에!!" 세아는 이성을 잃었다. 그녀는 쓰레기통을 놓는 대신, 아예 쓰레기통 위로 몸을 날려 봉투를 덮쳤다. 동시에 도진도 봉투를 집으려 손을 뻗었다. 그 결과. 와장창! 쿵! 도진이 중심을 잃고 뒤로 넘어졌고, 그 위로 세아가 덮치듯 쓰러졌다. 쓰레기통이 굴러가며 안에 있던 휴지 조각들이 꽃가루처럼 공중에 흩날렸다. 그리고 문제의 그 하얀 봉투는, 두 사람의 얼굴 사이, 정확히 도진의 가슴팍 위에 살포시 안착했다. "……." "……." 기묘한 자세였다. 바닥에 누운 도진, 그 위에 올라탄 세아. 그리고 그들 사이의 봉투. 드라마에서나 나올 법한 로맨틱한 클리셰였지만, 세아의 눈에는 오직 봉투만 보였다. 도진의 눈이 가늘어졌다. 그는 자신의 가슴 위에 놓인 봉투를 힐끔 보더니, 다시 바로 위에 있는 세아의 눈을 직시했다. "상당히… 저돌적이군요, 한세아 씨." 그의 목소리가 낮게 깔렸다. "편지를 핑계로 나를 덮치고 싶었던 겁니까?" 세아는 숨이 턱 막혔다. 아니라고 소리치고 싶었지만, 지금 이 자세는 누가 봐도 오해의 소지가 다분했다. 하지만 변명할 시간이 없었다. 도진의 손이, 아주 천천히 가슴 위의 봉투로 향하고 있었으니까. "이 안에 도대체 뭐가 들었길래 이렇게 필사적인지, 이제는 확인을 안 할 수가 없겠는데." 도진의 손가락이 봉투 끝을 잡았다. "잠깐! 잠깐만요!" 세아가 다급하게 그의 손목을 잡았다. "이거 읽으면… 후회하실 겁니다." "후회? 내가?" "네. 너무… 너무 적나라해서요." "적나라하다?" 도진의 눈썹이 꿈틀했다. 그는 '적나라하다'는 말을 제멋대로 해석한 것이 분명했다. 그의 눈빛이 묘하게 끈적해졌다. "한세아 씨의 욕망이 그렇게 깊은 줄은 몰랐군요." "그, 그런 욕망이 아니라…!" "직접 확인해보죠. 당신의 그 '적나라한' 진심." 도진은 세아의 손을 가볍게 뿌리치고, 기어이 봉투의 입구를 열었다. 종이가 바스락거리는 소리가 세아에게는 단두대의 칼날이 내려오는 소리처럼 들렸다. 스윽. 하얀 종이가 봉투 밖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굵은 매직으로 쓴 첫 줄이 보이기 시작했다. [사 직 서] 여기까진 괜찮다. 문제는 그 밑이다. 도진이 종이를 펼치려 했다. 세아는 눈을 질끈 감았다. '망했다. 안녕, 내 10억. 안녕, 내 인생.' 똑똑. 그때였다. 대표이사실의 문을 두드리는 정중한 노크 소리가 정적을 깼다. "사장님, 김 변호사입니다. 들어가도 되겠습니까?" 도진의 손이 멈췄다. 세아는 감았던 눈을 번쩍 떴다. 구세주? 아니, 저승사자가 10분 만에 도착했다. 도진은 잠시 문 쪽을 바라보더니, 다시 세아를 보며 픽 웃었다. 그는 종이를 다 펼치지 않고 다시 대충 접어 봉투에 넣었다. "타이밍 한번 기가 막히네." 그가 한 손으로는 세아의 허리를 받치고, 다른 한 손으로는 봉투를 든 채 몸을 일으켰다. "일어나시죠, 예비 신부님. 관객이 왔으니." 세아는 얼떨결에 그의 부축을 받아 일어났다. 다리가 후들거렸다. 도진은 봉투를 자신의 재킷 안주머니에 쑥 집어넣었다. "이건 나중에, 우리 둘만 있을 때 천천히 정독하도록 하지." 그가 세아의 귓가에 속삭였다. "기대해요. 얼마나 뜨거운 내용일지." 세아의 얼굴이 하얗게 질렸다. 재킷 안주머니. 가장 가까우면서도, 가장 훔치기 어려운 곳. 문이 열리고, 말끔한 정장 차림의 변호사가 들어왔다. 그는 헝클어진 머리의 세아와, 묘하게 상기된 표정의 도진, 그리고 바닥에 널브러진 쓰레기통을 번갈아 보며 당황한 기색을 보였다. "저… 제가 방해한 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아니, 딱 맞춰 왔어. 들어오지." 도진은 아무렇지 않게 넥타이를 고쳐 매며 소파를 가리켰다. 세아는 멍하니 서 있었다. 그녀의 시선은 오직 도진의 불룩한 재킷 안주머니에 고정되어 있었다. 계약서에 도장을 찍는 순간, 나는 꼼짝없이 저 남자의 아내가 된다. 그리고 저 편지를 읽는 순간, 나는 꼼짝없이 저 남자의 원수가 된다. 아내와 원수. 그 아슬아슬한 줄타기가 지금 막 시작되려 하고 있었다. "한세아 씨, 뭐 합니까? 와서 앉아요. 10억 벌어야지." 도진이 소파에 앉아 다리를 꼬며 그녀를 불렀다. 세아는 주먹을 꽉 쥐었다. 그래, 일단 계약부터 하자. 그리고 오늘 밤, 저 재킷을 훔치든 태우든 해야 한다. 미션 임파서블? 아니, 미션 임파서블 '웨딩' 편이다. 그녀는 비장한 표정으로, 마치 전장에 나가는 장수처럼 소파를 향해 걸어갔다. "갑니다, 여보." 그녀의 입에서 나온 첫 호칭에, 도진이 흠칫하며 묘한 표정을 지었다. 하지만 세아는 보지 못했다. 그녀는 오직 도진의 가슴팍, 그 안주머니만을 노려보고 있었으니까. 2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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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간 회담 공동 설명 자료11월 14일ㅇ 양 정상은 대북 정책과 관련하여 긴밀히 공조하기로 합의하고, 북한이 의미 있는 대화로 복귀하고 대량살상무기(WMD)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 포기를 포함한 국제적 의무를 준수하기를 … 한국은 미국이 한국 민간 및 해군 원자력 프로그램을 지지해 준 것을 환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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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악관 팩트시트 Chat GPT번역11월 14일양 정상은 DPRK 정책에 대해 긴밀히 조율하기로 합의하고, DPRK에 의미 있는 대화로 복귀하고 대량살상무기(WMD) 및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포기하는 등 국제적 의무를 준수할 것을 … ROK는 미국이 ROK의 민수 및 해군 원자력 프로그램을 지지한 점을 환영하였다.
• 제미나이 3.0 프로로 텍스트 뷰어 어플 만들어 봤습니다11월 14일프롬프트를 조금 더 다듬어서 각 잡고 제대로 만들면, 실행 가능한 프로그램도 만들어줍니다. 프롬프트를 얼마나 세밀하게 다듬느냐에 달라집니다. 세상 정말 좋아졌습니다. … 제가 선물 투자할 때 써야하는 저한테만 필요한 세밀한 계산기가 꼭 필요했는데, 시중 프로그램은 저랑 잘 맞지 않아서 울며 겨자 먹기로 엑셀로 겨우 만들어 쓰고 있었는데요.